‘한국천주교회 통계 2018’ 발표

천주교 신자수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감소세가 젊은 연령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최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에 따른 것이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에 따르면 지난해 신자 수 증가율은 0.9%로 지난 10년 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았다. 최근 10년간 추세를 보면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에는 2.3%였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 2014년에는 2.17%로 2%대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1.69%, 2017년에는 1.5%로 2012년 0.97%를 제외하면 0%대로 떨어진 해는 없었다.

신자 수는 2017년보다 0.1%, 5만2천740명 늘어났다.

남성이 42.6%, 여성 57.4%로 여성 신자가 훨씬 많았고 65세 이상 노인 신자 비율은 19.4%였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65세 이상 노인 신자 비율은 2016년 17.4%, 2017년 18.4%로 매년 1.0%포인트 증가한 숫자”라면서 “고령화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19세 이하와 30대, 40대 신자 비율은 2012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50대도 2014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