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활 연구가 저건 정크먼
‘양궁의 메카’ 예천군 방문

[예천] 독일의 활 연구가 저건 정크먼(J<00FC>rgen Junkmanns)이 예천 활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배우고자 내한했다. <사진>

예천군 문화관광과와 예천문화사업단은 저건 정크먼의 내한을 환영하며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의 한국 일정 중에 예천 활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예천의 중요 무형문화재 제47호 김성락 궁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전통 활 제작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과 예천군청 실업팀의 훈련과정을 직접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건 정크먼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양궁교실의 교육현장도 보며 인성교육과 체육단련의 장으로서 예천에서의 활이 가지는 의미와 교육프로그램으로서의 활 체험을 경험했다.

저건 정크먼은 “부산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조선전기의 화살촉과 목공을 연구하러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천에서의 일정은 예천 활 제작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활 체험 및 교육을 통한 활쏘기 문화를 통해 하나의 지역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하는 문화적 가치 활동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저건 정크먼은 독일 출신의 활 연구가로서 1992년 양궁과 한국 전통활 제작 기술을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고 ‘활과 화살’(ART ET FLECHE)이라는 저서를 냈다.

한편 예천문화사업단과 저건 정크먼은 오는 10월 18일에서 20일까지 개최되는 제4회 예천세계활축제에서 다시 한 번 조우, 지역축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쏘기 체험, 활 제작 시연과 관련된 활동을 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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