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안전체험관 개관식
체험위주 수련활동 기대

지난 9일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안전체험관을 찾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한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교육해양수련원(원장 임재용)은 지난 9일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실시했다.

이번 개관식은 강은희 교육감, 박우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안전체험관은 2016년 교육부 소규모 안전체험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 완공됐다. 이후 시공사와 합동 안전 점검, 체험시설 장비 조작 연수, 체험실 별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운영 등 5개월에 걸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체험관은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양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약물·사이버중독 예방 등 다양한 재난상황이 설정된 4개의 체험실(체험실당 30명 수용)로 구성돼 있다. 각 체험실에서는 △선박에서 재난 상황 시 대피 요령 및 체험활동 △교실 등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 체험 △전반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오토바이 사고 예방법 △시청각 사례 교육을 통한 예방 교육 등 재난상황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받고 체험도 할 수 있다. 개관식 이전 3월 임시 운영 기간에 임해 수련과정에 입교한 대구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후 교통안전 체험실 교육에서 큰 호응을 보였다. 개관식 당일에는 호산고, 원화여고 학생 550여명이 수상안전, 안전체험관, 위험과 놀이를 접목한 모험체험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안전체험관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미래 사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대구해양수련원은 대구지역 90여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위주 수련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안전체험관 개관으로 인해 연간 2만2천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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