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청년 프로젝트 50개 사업
올해 첫 시행… 사회진입 지원

대구시가 ‘2019년 청년정책(대구형 청년보장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대구형 청년보장제’의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총 50개 사업, 902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대구시 16개 부서가 협업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9월 ‘청년공감 청년원탁회의’를 통해 발표한 ‘대구형 청년보장제’는 청년이 겪는 실업뿐만 아니라 소득·부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다.

이에 사회진입 역량제고, 문화·예술, 주거·복지 등 종합적인 청년지원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청년의 순조로운 생애이행을 지원하는 청년도전, 희망, 행복, 자강, 귀환 5대 프로젝트로 구성된 패키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청년들에게 체감도 높은 직접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구시는 교육기에서 사회진입기로 진입하는 대학생의 취업준비를 위해 청년희망옷장, 청년응원카페사업을 추진한다. 또 국내외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발품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진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청년도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어 청년희망프로젝트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긴 구직활동으로 인해, 구직포기 등 장기 니트화 되지 않도록 사회진입활동을 집중 지원하는 가장 역점적인 프로젝트다.

사회진입기에 있는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 니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상담연결형, 진로탐색지원형, 일 경험 지원형 참여자를 위한 대구형 청년수당(사회진입활동지원금)과 단기 아르바이트청년을 위한 청년희망적금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청년행복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청년행복프로젝트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의 결혼 및 주거를 지원하고, 취·창업청년들이 직업기에서 안정기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살핀다.

그런가 하면, 청년 소셜리빙랩, 대구청년주간 등 청년들의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을 과감히 지원하는 청년자강(스스로)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이 대구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청년귀환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회진입과 원활한 생애이행을 위해 희망사다리가 간절히 필요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보장제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며 “대구형 청년보장제 시행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과 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 순유출을 줄이고 청년희망 도시공동체 대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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