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목적
시립희망원 등 5개 시설 직영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

대구시가 출연해 설립한 (재)대구사회서비스원이 1일부터 대구 중구 호수빌딩에서 업무에 돌입한다.

지자체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시설에 대한 직영 체계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비와 시비 21억여원을 투입해 설립한 사회서비스원은 시립희망원, 보석마을, 아름마을 등 3개 장애인·노인시설과 시청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5개 시설을 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사회서비스원은 1실 3팀의 본부 인력 24명과 5개 직영시설 인력 468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은 인력충원을 위해 본부직원 16명, 직영시설 5명 등 2단계 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은 앞서 필수인력 8명(본부팀장 3명, 직영시설장 5명)을 경력경쟁으로 채용한 바 있다.

대구시가 사회서비스원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이다.

대구시는 그해 11월 29일 대구사회서비스진흥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회의와 설립타당성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쳤다.

또 지난해 12월 ‘대구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1년 6개월여 만에 설립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달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김영화 (재)대구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전국 최초의 역사적인 대구사회서비스원의 설립과 개원을 맞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공공성 강화로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희망원을 비롯한 직영시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지역복지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을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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