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산사 풍광 벗삼아
가족 단위 참가 좋은 기회

경주 골굴사 ‘논두렁 밭두렁 트레킹 템플스테이’ 모습. /골굴사 제공
신라 화랑의 기상과 호국불교정신이 깃든 선무도(禪武道) 총본산 경주 골굴사가 봄을 맞아 산사의 멋들어진 풍광과 봄꽃을 벗삼아 트레킹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오는 4월 21일까지 함월산 골굴사 봄기운으로 힐링할 수 있는‘논두렁 밭두렁 트레킹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원효 스님의 열반성지로 신라 1천년의 향기를 간직한 석굴사원 골굴사는 ‘전통무예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전통무예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불교의 전통수행법인 선무도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지속한 결과 한해 4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방문하는 ‘템플스테이 중심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원효대사의 가르침을 선무도로 풀어내겠다는 적운 스님의 서원은 2천명이 넘는 외국인이 오직 선무도 수행만을 위해 골굴사를 찾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번 논두렁 밭두렁 트레킹 템플스테이는 선무도 수련, 선무도 공연관람, 국궁, 승마(옵션) 뿐 아니라 함월산 및 토함산, 한지마을, 감포 깍지길 걷기 등의 트레킹 프로그램과 쑥버무리 만들어 먹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은 “명상, 선요가, 선무술, 선체조 등을 포함한 불교 수련법인 선무도수련과 함께 토함산과 맞닿은 함월산 기슭에 자리한 석굴사원인 골굴사의 힐링 트레킹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논두렁 밭두렁 트레킹 템플스테이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더욱 심신단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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