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대표팀 카타르 오픈 총출동

탁구 남녀 국가대표팀이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를 앞두고 첫 모의고사를 치른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오픈에 참가한다.

카타르오픈에는 이달 초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뽑힌 남녀 대표팀 선수 10명이 모두 출전한다.

남자팀에는 에이스 장우진과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 이상수, 박강현,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팀에선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이 포함됐다.

대표팀은 카타르오픈에서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구성한 복식조를 처음 가동한다.

남자 복식은 작년 카타르오픈 때 동메달을 합작했던 이상수-정영식 듀오와 장우진-박강현 조가 출전하고, 여자 복식에는 왼손-오른손잡이가 호흡을 맞춘 전지희-이시온, 최효주-유은총 조가 나선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상수-전지희, 장우진-최효주 콤비가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경쟁력을 점검한다.

올해 카타르오픈에는 북한이 불참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내보내 우승을 노린다.

중국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판전둥이 불참하지만 세계 2위 쉬신과 3위 린가오윤, 올림픽·세계선수권 챔피언 경력의 마룽(세계 12위)이 출전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 4위)와 독일의 베테랑 티모 볼(세계 5위)도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딩닝을 비롯해 5위 류스웬, 6위 왕만유(이상 중국),4위 이시카와 카스미, 7위 이토 미마(이상 일본)가 출전 신청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