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융복합 혁신 신기술 제시
1억달러 이상 상담 성과 ‘대박’
사흘간 3만3천800여명 ‘발길’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19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대구(PID)’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19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대구(PID)’가 어려운 국내·외 시장 및 산업 환경 여건 속에서도 섬유산지의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마케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패션페어(DFF)와 동시 개최한 PID에서는 국내·외 525개사가 참가하고 3만3천838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아울러 약 1억287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급변하는 스포츠·아웃도어 분야의 트랜드형 고기능성 소재와 헬스케어·메디컬분야의 생활형 기능소재, 유니폼·워크웨어(군복, 소방복), 미세먼지 대응형 스마트웨어, 생체신호·자동발열 온도제어 스마트웨어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첨단신소재 및 미래형 융복합 R&D기술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국내 섬유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산자용, 군사용 고강력 고성능 국방섬유 신소재와 다이텍연구원의 물 없는 컬러산업 및 레포츠소재 관련 연구개발 제품 등의 출품으로 향후 4차 산업에 대응하는 융복합 섬유산업의 미래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기업들의 상담 성과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폴, 인도 등의 아시아지역 바이이와 프랑스, 폴란드, 러시아, 중동 등 21개국 1천824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여 3일간 상담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PID에서 총 315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9천697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PID와 동시 개최된 ‘2019 대구패션페어(DFF)’는 패션 문화의 다양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XXL(엑스엑스라지), 토털패션라이프형 전문 전시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4개국에서 온 25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210개 국내외 패션업체가 참가해 수출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590만달러의 성과를 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PID에서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향후 섬유산업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 융복합 혁신기술의 방향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시했다”며 “섬유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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