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도시재생 캡스톤디자인 ‘성과’
영남대, 도시재생 캡스톤디자인 ‘성과’
  • 심한식기자
  • 등록일 2019.03.04 19:50
  • 게재일 2019.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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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마을 등 주제로
역사 재조명 프로젝트
‘새 형태의 교육모델’ 주목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인 ‘지역사회 캡스톤디자인-근대 경산 역사문화의 흔적을 찾아서’의 표지.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사회학과가 전공 교과목으로 개설해 운영 중인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새로운 형태의 대학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수업은 지역사회를 조사해 도시재생이나 마을만들기, 지역문화조성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수업시간은 따로 없으며 한 학기 동안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면 된다.

지난 2018학년도 2학기에는 ‘근대 경산 역사문화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사회학과 학생 1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4개조로 나누어 경산의 원 도심 지역(경산시 서상동 일대)을 대상으로 △서상동 마을, 물줄기·옛터 재조명 △경산 읍성 찾기 △코발트광산 재조명 △근대산업 재조명 등을 주제로 지역민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료를 조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거나 코발트광산 학살사건과 같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팸플릿을 제작·배부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참가한 정연욱(23·사회학과 3년) 씨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비판적 시각을 실제 우리 지역사회와 접목해보며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었다”며 “과제를 수행하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진행한 정용교 사회학과 교수는 “이 수업은 기존의 공학 중심의 산학협력을 넘어 인문사회형 대학-지역사회 연계 교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이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영남대는 2018학년도 2학기 수업의 결과물을 엮은 책 ‘지역사회 캡스톤디자인-근대 경산 역사문화의 흔적을 찾아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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