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조성에
‘예타면제’ 든든한 지원 힘입어
부동산 거래 더욱 활발해져

대구시에 따르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 및 효율적인 국가철도망 구축을 통해 생산유발효과는 2조2천1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천836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대구산업철도선 예타면제 확정으로 대구 달성군 부동산 거래에도 활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경북매일DB
최근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붐이 일고 있는 대구 달성지역이 대구산업선 철도 예타면제 확정으로 부동산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24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달성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 1만1천709건, 2018년 1만107건 등 해마다 1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018년은 분양이 완료된 다사읍의 협성휴포레와 죽곡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등 2천292세대, 구지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유보라 3.0 775세대, 영무예다음 934세대, 줌파크 596세대 등의 분양이 이뤄졌으며 올해도 지난달 23일 구지면 창리 모아미래도 704세대, 3∼4월 구지면 창리 대방노블랜드 891세대, 화원설화지역주택조합 553세대 등 분양일정이 연이어 계획돼 있다.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전국적 부동산 거래량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달성군은 지속적인 개발수요로 인해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달 29일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대구산업선 철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달성군 측의 분석이다.

대구산업선은 현재 건설 추진중인 서대구고속철도(KTX)역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34㎞ 구간의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일반철도로, 국토교통부에서 1조1천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자해 건설되고 국가에서 운영한다.

여객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야간에만 운행되는 화물의 경우 국가산단역에서만 취급, 서대구KTX역에서 경부선으로 연결해 전국으로 운송된다. 지하구간 다른 역은 정차하지 않는다.

대구산업선 추진에 따라 달성지역의 교통편의,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전략사업 추진, 철도물류 네트워크 형성 및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 및 효율적인 국가철도망 구축을 통해 생산유발효과는 2조2천1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천836억원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고용유발효과는 1만5천940명, 취업유발효과는 1만8천93명으로 추정된다.

또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에 입지한 물산업클러스터, 미래자동차사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 대구지역 전략사업 추진과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최근 대구산업철도선 예타면제 확정을 통해 달성군 부동산 거래에도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관련기관·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건전한 부동산 중개업의 육성과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정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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