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천500만원 보조금 지원
공용충전기 665기 추가 설치도

대구시가 올해 전기차 보급을 7천여대로 늘린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차 6천116대(민간보급 6천104대, 공공부문 12대), 이륜차 1천423대 등 총 7천539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승용차는 국·시비를 포함해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종별 차등 지원한다.

지원급액은 최대 1천500만원에서 최저 1천356만원까지다. 초소형 전기차는 차종 관계없이 620만원 정액 지원한다.

다만,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택시는 2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차종에 관계없이 1천50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륜차는 차종에 따라 100만원부터 최대 175만원이 지원되며, 국·시비가 포함되면 총 200만원에서 350만원까지 지원된다.

전기차 보급기준은 1인당 1대까지다. 기업과 법인은 2대 이상 구매가 가능하며, 이륜차는 구매대수 제한이 없다.

또 시는 취득세 140만원, 개별소비세 300만원, 교육세 90만원, 고속도로 통행료 50%, 공영주차장 60%%, 대구시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로) 통행료 면제, 대구은행 3%대 저금리 금융지원 등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방문해 구매 지원신청서 및 계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리점에서는 2개월 내 출고가 가능한 차량에 한해 관련 서류를 환경부 전기차 통합포털(http://www.ev.or.kr)을 통해 제출하면 대구시는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써 위상이 높아져 자동차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기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수요 응답형이나 이용률이 많은 장소에 공용충전기 665기를 추가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