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농식품부 공모 최종 선정
생산·가공·유통·재활용까지
패키지 형태 재정 지원

[상주] 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 및 가공, 유통과 소비, 폐기 및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사회, 경제, 환경적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체계적인 실행을 위해 푸드플랜과 연계 가능한 농림축산식품 재정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를 확장한 개념이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먹거리통합지원센터, 유통센터 조성 등) 70억원,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가공센터 조성, 연구개발 및 컨설팅 등) 20억원,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안정성 분석장비 설치, 분석실 시설개선) 10억원 등 총 3개 사업으로 2022년까지 10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여성과 고령 농업인 등 중소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공급식, 직매장, 가공업체 등에 공급해 생산자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상주시는 지난해 2월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푸드플랜 구축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비롯해 지역 먹거리 현황, 정책, 여건 등을 토대로 이에 부합하는 전략과제 및 실행계획을 수립해 왔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으로 지역 푸드플랜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며 “고령·여성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는 전국 17개 지자체가 응모해 9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영남권에서는 상주시가 유일하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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