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평택 등 아파트·오피스텔
올해 1만1천897가구 분양 목표
6월까지 65% 공급… 시장 공략

포스코건설이 올해 국내 주택시장에서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선다. 지역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등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올해 2만1천8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다음 달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시작으로 평택 지제세교, 서울 신길3구역 주택재개발, 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등 여러 단지를 분양한다. 올 상반기에는 가장 많은 1만3천680가구를 공급,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아파트를 선보이며 주택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올해 예정된 물량 중 65% 공급을 계획 중에 있다.

먼저 내달 분양 예정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남양주 진접 지역에서 10년만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총 10개동으로 총 1천153가구이다. 같은 달 분양 예정인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2천656가구)도 기대를 모은다.

이어 4월에는 대구에서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1천339가구)와 더불어 전주 에코시티 16블록 공동주택(576가구)과 양산 사송지구 1단계 공동주택(1천712가구), 광주 염주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1천976가구),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351가구)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5월은 평택 지제세교 1블록 공동주택(1천999가구), 대전 목동 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993가구)과 수원 11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66가구) 등, 6월까지 동대구역 주상복합(아파트 434, 오피스텔 94)과 부산 남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975가구), 송도 F20-1, 25-1블록 공동주택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사물인터넷(IoT) 과 연계해 스마트폰 하나로 집안 구석구석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갖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되는 더샵 공동주택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집안의 각종 시설과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인다.

이는 포스코건설과 삼성전자, 포스코 ICT가 각 사의 IoT 플랫폼을 연계한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을 켜 버튼 하나로 더샵 아파트내 조명과 가스, 난방 등과 같은 홈IoT 시스템, TV,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의 스마트 가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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