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활동 계획
안동교구 ‘쇄신의 해’ 설정
교구 설정 기념해 변화 모색

지난 15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 ‘2019년 천주교대구대교구 사제서품식’모습.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제공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2019년을 “교회는 본성상 선교하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한다”(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회칙 ‘교회의 선교 사명’ 1항)는 말에 따라 올 한 해 선교에 매진하기로 다짐했다. 또 두 교구는 올해도 ‘쇄신’을 위한 변화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대구대교구는 2019년을 “죄인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하여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무릎을 꿇고 땅에 입을 맞추어라.” 라고 한 루르드 성모님의 말씀에 따라 ‘용서와 화해의 해’로 지내며, 교구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뿐 아니라 하느님과 교회를 떠난 교우들의 죄에 대한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냉담교우 회두운동’을 펼쳐나간다. 이를 위해 각 본당에선 올해 사순 시기와 대림 시기에 냉담교우 초청 행사를 비롯해 그들과 함께 거행하는 참회와 화해의 예식을 마련한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한 10월 ‘특별 전교의 달’의 정신을 보다 잘 실천하기 위해 교구 선교센터와 각 본당 선교위원회의 활동, 교구와 본당 단위의 선교대회 추진도 독려한다.

이밖에도 선교대상자를 위한 지향으로 교구 성모당과 한티 순교성지를 비롯한 성지들을 순례할 것과 전교를 위한 묵주 기도를 열심히 봉헌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대구대교구는 또한 제9대 교구장 고(故) 최영수 대주교 선종 10주기를 맞아 삶을 기리고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안동교구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 21,5)는 말씀아래 교구 쇄신의 해로 정하고 쇄신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기쁘고 떳떳하게 △교구의 행복 비전 △교구의 쇄신을 위한 활동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 일구기의 4가지 사목활동 지침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 설정 50주년 기도문을 만들어 전 교구민들이 함께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아울러 갈전본당을 기념사업 본당으로 선정해 새 성당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7월 25일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주교수품 50주년을 맞아 이 시대에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해 식별해 신자들이 교회와 세상 안에서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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