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울 송파구 병지역 당협 위원장에 문경중학교 학생회장(52회) 출신 김성용(34·사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당개혁위원회 위원이 선출됐다.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태)는 송파병 김성용 위원장 등 전국 55개 국회의원 지역구 당협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성용 위원은 지난 10일 한국당 중앙당사 시민정치원에서 열린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김범수 전 여의도연구원 이사와 경쟁했다. 김 위원은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 50인의 현장 투표 40%, 조강특위 위원 심사 점수 60%를 합산한 결과 69점을 받았다. 김 전 이사는 68점을 기록했다.

김 위원은 문경중학교(52회 학생회장)와 점촌고등학교(18회)를 졸업하고 국립 공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충청지역총학생회연합 초대회장,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 자유한국당 제2혁신위원회 청년총괄간사 등을 역임했다.

송파병은 보수성향이 강한 다른 강남 3구 지역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15대 총선부터 시작된 역대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는 19대 새누리당 김을동 국회의원이 유일하다. 현재는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지역구이다.

김 위원은 “보수정당의 험지인 송파병에서 여성인권운동계의 대모인 남인순 의원과 제대로 붙어보겠다”며 “송파병 승리와 함께 문경 발전에 보탬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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