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 잇단 대기업 취업
소수정예 사관학교식 교육 성과

최용훈 (GS칼텍스),오창석 (삼성전기),서지훈 (볼보그룹코리아),이한기 (포스코)
최용훈 (GS칼텍스), 오창석 (삼성전기), 서지훈 (볼보그룹코리아), 이한기 (포스코)

국내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한다는 영진전문대의 입도선매반이 대기업 취업에 성공 가도를 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졸업을 앞둔 계열 입도선매반에서 삼성전기, GS칼텍스, 볼보그룹코리아, 포스코, GS EPS에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일본 기업에 2명, 중견기업에도 2명이 합격했다.

입도선매반을 통해 삼성전기에 입사한 오창석(22) 씨. 오 씨는 “입도선매반이 기대만큼 학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기에 열정이란 날개만 있다면 날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에 합격해 오는 3월 입사를 기다리는 이한기(22) 씨는 “고교 3학년 때 영진의 입도선매반를 소개하는 자료를 보고 대학 입학을 결정했고, 동기생들이 전공 관련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학습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취업 성공기를 전했다.

실업고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직했다가 영진에 입학해 볼보그룹코리아에 조기 취업한 서지훈(25) 씨는 “중소기업에 일하면서 조금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 진학을 고민하다가 취업이 잘 되는 영진을 택했고, 이왕이면 장학금을 탈 수 있는 입도선매반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면접에서 나를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는 느낌을 받은 볼보로 입사를 결정했다”면서 “지금은 회사 해외 주재원이 될 목표로 중국어 공부와 함께 기계기능장과 금속재료 기능장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당찬 각오를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입도선매반은 신입생 전원에겐 등록금 전액지원, 기숙사 무료제공, 학생 1인당 최신 노트북 등을 지원하고, 내국인 15명에 외국인유학생 5명으로 소수 정예화된 사관학교식 몰입교육을 통해 글로벌 톱클래스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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