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입주율·만족도 90%
업체와 신제품 개발 지원 주력

대구 안경산업 지원시설인 아이빌이 지역 안경산업 성장을 위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원구)에 따르면 지역 안경산업의 영세성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숙련인력의 성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대구 북구에서 건립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안경산업 지원시설인 아이빌에 89%의 높은 입주율과 장비사용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아이빌은 지하 1층, 지상 7층의 총 67개 호실과 6종 6대의 장비를 보유한 첨단장비센터가 있으며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24시간 보안시스템, 저렴한 관리비, 첨단장비의 공공사용 등의 모든 편의시설을 안경산업체만을 위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임대료 조정 이후 입주율은 78.9%, 이후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2018년에는 94%(연평균 89%)까지 입주율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 2017년 첨단장비센터에 6종 6대의 첨단장비가 모두 구축된 이래 첨단장비 지원수량은 날로 증가해 지난 2017년(2∼12월)도 1만6천96개였던 지원수량이 지난 2018년에는 3만1천189개로 77.6%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범용 장비인 쾌속 조형기의 경우 높은 정밀도와 36만가지 색상을 구현하에 지난 2016년 도입 당시 국내 유일의 최고사양 3D 프린터로 명성이 높았다.

이어 간이 사출금형 제작으로 가공 단가와 시간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어 안경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센터 내 첨단장비 사용 만족도에서 품질만족도 90%, 전체 만족도 89%의 높은 결과를 보였다. 올해는 타 안경제조업체와의 경쟁하지 않고 양산보다는 샘플가공, 소재개발 지원 영역을 확장하며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 지원 등의 제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원구 원장은 “아이빌 입주업체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설물의 상태를 항상 최상으로 유지하고 안경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첨단장비 지원 범위 확장을 통해 안경산업체에 우수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원활한 제품개발 및 장비 활용률 제고의 실현과 동시에 안경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 향상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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