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여파 변별력 커져 안정지원 선호
불수능 여파 변별력 커져 안정지원 선호
  • 안찬규기자
  • 등록일 2019.01.07 19:53
  • 게재일 2019.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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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대학 정시 경쟁률 하락
대구·경북 4년제는 소폭 상승
한동대 22명 모집에 266명 지원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은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불수능 영향으로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은 경북대와 금오공대를 제외한 대다수 주요대학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3.54:1…선택형 수능 도입 이래 가장 낮아

올해 불 수능 여파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자신의 성적에 맞는 안정지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해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경쟁률이 일제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2019학년도 서울대는 정시 모집에서 총 901명 모집에 3천224명이 지원해 3.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정시모집 최종경쟁률 4.36:1보다 많이 떨어진 수치다.

올해 서울대는 경영대학 2.58:1(전년도 3.38:1), 경제학부 2.33:1(전년도 3.38:1), 정치외교학부 4.19:1(전년도 4.8:1), 인문계열 2.79:1(전년도 3.65:1), 의예과 3.53:1(전년도 3.37:1), 치의학과 5.29:1(전년도 4.91:1), 수의예과 9.0:1(전년도 5.31:1), 컴퓨터공학부 2.71:1(전년도 3.21:1) 등으로 의학계열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고려대 4.39:1(전년도 5.36:1), 연세대는 5.01: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5.33:1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또한, 국민대 5.69:1(전년도 6.24:1), 서강대 5.36:1(전년도 6.16:1), 성균관대 5.13:1(전년도 5.72:1), 한양대 5.37:1(전년도 5.92:1), 중앙대 12.16:1(전년도 13.18:1), 서울시립대 4.83:1(전년도 5.13:1), 한국외대 5.05:1(전년도 5.11:1)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전년 수준…교대 인기 하락

최고 인기학과인 의대 경쟁률은 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모집인원 및 모집군의 변화에 따라 대학별로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학계열은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다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긴 아주대는 전년도 19:1에서 올해 5.9: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다군에 남아있는 인하대의 경우 31.11:1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초등교사 임용고시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자 교대는 경쟁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학령인구 및 교원 수 감소로 졸업 후, 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초등교육 정시 경쟁률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시모집 결과 서울교대 1.82:1(전년도 3.48:1), 경인교대 1.9:1(전년도 2.67:1), 대구교대 1.7:1(전년도 2.44:1), 춘천교대 2.18:1(전년도 4.04:1) 등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줄었다.

특히 전년도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모집군을 옮겨 모집한 한국교원대는 2.18:1(전년도 11.78:1)로 경쟁률이 크게 쪼그라드는 등 교대 인기 하락이 올해 더욱 두드러졌다.



△대구·경북 주요 대학 정시모집 ‘선방’

올해 대구·경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는 대부분 경쟁률이 떨어졌었다.

포항 한동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2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해 12.0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1천512명 모집(정원 내)에 6천404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24:1을 기록해 지난해 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의예과가 6.4:1을 기록했으며 사회학과 6.6:1, 물리학과 6.3:1, 정치외교학과 7.2:1, 환경공학과 6.4:1, 행정학과 6.1:1,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6.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는 정원 내 모집인원 1천204명에 7천82명이 지원해 5.88:1을 기록하며 전년도 4.97:1보다 크게 올랐다.

대구대도 1천34명(정원 내) 모집에 4천719명이 지원해 작년 4.04:1보다 높은 4.56:1을 기록했다.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올라간 반면, 경북대는 올해도 조금 주춤했다.

1천980명 모집에 총 7천685이 지원해 전체 3.8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학년도 4.51:1, 지난해 4.07:1 등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1천14명 모집에 4천145명이 지원해 4.09:1, ‘나’군은 966명 모집에 3천540명이 지원해 3.6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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