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시원한 목소리로 우리의 얼과 한을 풀어내는 ‘우리시대 낭만가객’ 장사익(70·사진)이 경주를 찾는다.

(재)경주문화재단이 한국수력원자력(주)와 함께 오는 24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1 ‘새해를 여는 소리 with 장사익’무대에 오르는 것.

이 시대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 우리 고유의 가락과 가요의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뛰어난 가창력과 보통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듯 토해내는 독특한 창법으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장사익은 그간 맘에 드는 시에 가락을 붙여 노래하는, 사람 냄새가 물씬 묻어나는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려왔다.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무역회사, 전자회사, 가구점, 카센터 등 10여 개가 넘는 직업에서 얻은 경험을 밑바탕으로 1995년 마흔 여섯의 늦은 나이에 첫 음반 ‘하늘가는 길’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노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14년 ‘꽃인 듯 눈물인 듯’까지 총 8장의 음반을 세상에 내놓으며 평론가들로부터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주 공연에서는 그만의 한국적인 소리를 담으면서도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을 허무는 그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1 ‘새해를 여는 소리 with 장사익’ 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과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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