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식당건물서 화재 1명 숨져
구미 귀뚜라미농장 건물도 불타

새해 첫 날부터 경북지역이 화재·안전사고로 얼룩졌다.

지난 1일 오후 10시 7분께 군위군 효령면 한 식당 건물에서 불이나 주인 이모(47)씨가 안타깝게 숨졌다.

이날 불은 198㎡ 면적의 2층 건물과 승용차 한 대를 태워 1억5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진압에 소방차 14대와 3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19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한 식당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식당 내부 7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33분만에 꺼졌다.

소방대원 40여명과 펌프차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식당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오전 11시 27분께는 구미시 도개면 궁기리의 귀뚜라미 사육 농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샌드위치 패널 건물 2동(400㎡)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8천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서 1시간 38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차량 등 장비 21대와 인력 60여 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오후 2시 43분께는 성주군 용암면에서 벌목을 하던 A씨(67)가 나무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성주·구미·군위·포항

/전병휴·김락현·이창한·황영우 기자

    전병휴·김락현·이창한·황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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