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극본 장영철, 연출 김종선)이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23일 134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대조영’은 이날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 33.3%를 기록, 2006년 9월16일부터 종영까지의 전체 평균 시청률 26.8%를 훨씬 웃돌며 종영했다.

23일 지역별 시청률에서는 대전이 38.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성·연령별 구성비에서는 남자 40대가 13%로 가장 높았다. 9일 130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36.8%를 기록했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는 이날 ‘대조영’의 시청률을 30.8%로 집계했다.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삶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중국 동북공정(東北工程)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TV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발해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탄탄한 시놉시스를 기초로 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최수종, 정보석 등의 열연이 맞물려 방송 내내 주말 안방 사극의 대표주자로 군림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검이가 대조영과 부자지간의 뜨거운 정을 확인했다. 이어 대조영이 광개토대왕비를 찾는 장면이 대미를 장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