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선수다.
하대성은 전지훈련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잇따라 2골을 터뜨리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세가 뚜렷하게 엿보인다.
특히 슈팅과 과감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말끔히 씻어내듯 감각적이고, 과감한 골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하대성의 저력은 단기간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지난 2006년 울산현대에서 대구FC로 이적할때부터 팬들로부터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18경기 출장에 머무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25경기 출장에 2골 2도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시야에서 잠시 사라지기도 했다.
자신감마저 점점 줄어들었다.
그것이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이 돼버렸다.
하대성은 올해부터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마인트컨트롤은 물론 독서 등 노력을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노력의 결과물은 곧바로 나타났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하대성은 대구FC의 중원의 핵으로 부상해 있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팀을 이끌고 있고, 기회가 생기면 중거리 슛도 마다하지 않는다.
20살의 나이에 프로에 입단, 5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앳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하대성.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태극마크’가 꿈이지만, 지금 당장의 꿈은 팬들에게 멋진 골 세리머니를 자주 보여주는 것이다.
초등학교 동창 친구인 이근호 선수가 말하는 인간 하대성의 모습은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난 축구선수다.
“하대성 선수는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미드필더이고, 나는 그 패스를 받아 골로 성공시키는 공격수입니다. 대성이는 축구에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났으며, 앞으로 크게 성공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배준수기자 jsba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