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해외시장 판로개척 성과

포항시가 신성농산물로는 처음으로 포항 무 60t이 캐나다 대형마트인 한남체인에 입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북구 기계면 내단2리 소재 (주)하이청(대표 박해성)에서 4농가와 계약재배한 무를 수출해 지난달 캐나다 대형마트 특판행사를 추진결과, 현지 마트의 러브콜을 받고 올해 말까지 3회에 걸쳐 20t씩 총 60t을 수출하게 됐다.

시는 내년에는 200t 이상 해외시장에 수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포항 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계면 내단리 일원 1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농약 안전사용 준수, 재배 이력 작성, 무 수출단지 지정을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 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 신선농산물 시장의 가격 폭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농가소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철화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무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을 경우, 추가 수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포항 무, 쌀, 사과, 토마토를 비롯한 농특산물 가공품 등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해외 수출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다”며, “새로운 수출품 발굴·육성차원에서 향후 무차와 무청 등이 수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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