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카페거리’ 함께 선정
근대골목·서문시장 이어
지역 관광 활성화 큰 기대

대구의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2018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관광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2017년에 각각 ‘근대골목’과 ‘친절지자체(K-Smile)’, ‘서문시장’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시는 관광지로서는 근대골목과 서문시장에 이어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대구 관광을 이끄는 삼두마차로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지랑곱창골목은 대구 10대 대표 음식인 막창과 곱창구이를 테마로 50여 곳이 사시사철 불야성을 이루는 한국 최대 동일 메뉴 음식 골목이다. 특히 세계 유일의 양념돼지곱창 골목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대구의 명물거리이자 20~30대가 늘 붐비는 젊음의 거리다.

시는 지난 2011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자체브랜드 및 스마트 앱을 개발하고 지주간판설치과 홈페이지 등을 제작하는 등 상품화에 주력해 왔고 그 결과, 지난 2012년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음식물을 재사용하지 않고 식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공급해 서민들이 부담 없이 찾는 곳이다.

그런가 하면 앞산카페거리는 앞산맛둘레길에 안지랑곱창골목과 인접해 음식관광밸트를 형성하고 있다. 대구는 인구대비 최대 커피숍이 번창하는 커피의 도시로 앞산카페거리에는 주택을 개조한 카페, 레스토랑 등 40여 개가 밀집해 있어 데이트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랜드마크 앞산전망대의 야경과 더불어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는 야간관광명소로 육성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군과 협력해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인프라 건설과 함께 기존 관광지를 더욱 매력적으로 가꾸고 관리해 대구만의 색깔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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