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78→175학급
학생교육 불평등 해소

경북교육청 관내 복식학급이 대폭 줄어든다.

8일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 학생의 교육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278학급인 도내 초등학교 복식학급을 2022년까지 175학급으로 40% 감축한다.

도내 초등학교 복식학급 편성 기준은 학생 수가 학년별 5명 이하(2개 학년 10명 이하)이며, 2018년 현재 초등학교 509교(분교 포함) 중 159교에 278학급 1천480명이 복식수업을 받고 있다. 복식학급은 2개 이상의 학년을 한 교실에서 또는 한 명의 교사가 운영하는 학급이다.

경북교육청은 현행 초등학교 복식학급 편성 기준을 내년에 학년별 4명 이하(2개 학년 8명 이하)로 낮춰 43개의 복식학급을 단식학급으로 전환하고, 2022년까지 학년별 3명 이하(2개 학년 6명)로 하향 조정 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복식학급 편성 기준 완화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생이 도시지역 학생과 최대한 동등한 조건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복식수업에 따른 교원의 부담을 경감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