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
‘조기 진단’은 가장 큰 의미의 ‘골든타임’‘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에서 알려주는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질환 진단과 진료
전준혁기자  |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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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1.06   게재일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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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최범진 과장이 뇌동맥류 수술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최범진 과장이 뇌동맥류 수술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날씨 추워지면 혈관 압력 높아져 뇌출혈 발생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는 더욱 주의해야
CT·MRI·뇌혈관 촬영술 등 통해 확진할 수 있어
파열땐 사망하거나 후유증 심각, 예방적치료 필요

◇ 뇌동맥류란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하며, 뇌동맥류가 파열해 일으키는 지주막하출혈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뇌동맥류는 성인의 약 1∼3% 정도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그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들보다 어른에게 더 흔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며 흡연, 고혈압, 약물 남용(특히 코카인), 알코올 중독, 머리 외상에 의한 박리성 뇌동맥류, 감염에 의한 진균 동맥류 등 다양한 요인들이 뇌동맥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뇌동맥류의 위험성은 파열되지 않은 상태, 특히 크기가 작은 경우 뚜렷한 증상이 없어 뇌동맥류가 있는지 모르고 살다가 뇌동맥류가 커져 주위 뇌 조직과 신경을 압박해 두통, 시력 변화,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병원을 찾거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런 뇌출혈은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뇌동맥류의 파열로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 등의 뇌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11월부터 증가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년∼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뇌출혈(지주막하출혈, 뇌실질내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11월부터 증가해 12월에 2천1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적게 발생한 7월의 1천746명에 비해 평균 24.7%p(431명) 높은 수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혈관이 높아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에 대해 항상 주의가 필요하지만 겨울철과 이른 봄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최범진 과장이 뇌혈관조영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최범진 과장이 뇌혈관조영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 뇌동맥류의 진단

뇌동맥류의 진단은 CT 혈관 촬영, MRI 혈관 촬영, 뇌혈관 촬영술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뇌동맥류 치료는 동맥류의 파열 여부, 동맥류의 크기, 위치, 주변 혈관과의 관계,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뇌동맥류 치료는 동맥류의 위치나 모양에 따라 코일 색전술을 시도하고 코일색전술 대상이 안 되거나 개두술에 유리하면 눈썹 절개술을 통한 최소 침습적인 방법의 동맥류 클립 결찰술로 수술한다.

이때 크기나 위치에 따라 최소개두술 등의 수술 방법을 적용해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뇌동맥류는 일단 파열되면 약 3분의 1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고 약 3분의 1은 병원 입원 중이나 치료 중에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므로 조기 검진을 통한 예방적 치료가 그 어떤 질환보다도 필요한 질환이다.

또한 파열돼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응급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중요한 질환이다.

   
 

작은 증상이라도꼭 병원 찾아 검진하세요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최범진 과장


- 뇌동맥류는 증상이 있기 전에 진단이 어렵다는데?

△뇌동맥류가 커져 주변 조직이나 신경을 압박하거나 뇌 조직과 신경을 압박해 두통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고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CT와 MRI 등이 보편화되며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중 우연히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뇌동맥류 진단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뇌동맥류 진단은 CT 혈관 촬영과 MRI 혈관 촬영을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는 진단과 치료 방법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근 MRI 검사 비용이 급여로 확대되며 환자의 부담을 줄어들게 된 점이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CT와 MRI 촬영을 해도 뇌혈관조영촬영을 진행하는지 궁금하다.

△CT와 MRI는 진단을 위한 검사이고 뇌혈관조영촬영은 확진과 함께 동맥류의 위치, 주변 혈관과의 미세한 관계, 크기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런 정보들을 종합해서 치료 여부, 수술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뇌동맥류 등 뇌 질환 치료에 골든타임이 있다는데?

△맞습니다. 특히 뇌동맥류에서 ‘조기 진단’을 가장 큰 의미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뇌동맥류 파열이나 뇌경색, 뇌출혈 등의 응급 상황에서는 시간이 곧 생명이 되고 초기 치료에 따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뇌 질환 이후의 삶의 질은 초기 치료와 시간에 의해 결정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뇌동맥류 조기 진단을 위한 조언은.

△뇌동맥류는 파열이 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검사에 뇌 검사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증상에도 병원을 찾고 꼭 뇌혈관 전문의와 진단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에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병원 뇌혈관센터는 4명의 신경외과 전문의와 4명의 신경과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뇌 질환 진단에 유용한 대학병원급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는…

포항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는 슬로건을 ‘Time is Brain’으로 두고 실시간으로 전문의가 진료한다. 세명기독병원 뇌혈관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대학병원급의 최첨단 뇌혈관조영촬영 기기인 필립스사의 ‘아우라 엑스퍼(Allura Xper) FD20/20’과 뇌혈관 수술에 중요한 칼자이즈(CAEL ZEISS)사의 최첨단 수술 현미경 ‘OPMI PENTERO 900’을 구축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에서는 최초로 640채널 CT와 3.0T MRI를 구축해 진단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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