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적십자병원 분만센터가 개원한지 2주만에 첫 아기가 출생했다.  <사진>

주인공은 상주에 살고 있는 최모 부부의 둘째 아이로 생시 체중 2.9kg의 여아였으며, 제왕절개로 태어났고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다.

최씨 부부는 “출산을 위해 멀리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 살고 있는 곳에서 분만하게 돼 훨씬 편안한 마음이었다”며 “많은 관심 속에 환영 받으며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수 상주적십자병원장은 “분만산부인과 개원 이후 첫 아기가 출생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안전한 분만환경 조성으로 지역민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주적십자병원에서는 출산을 축하하는 선물로 이불과 보온병 등을 지급했으며, 이상수 병원장도 직접 산모를 찾아가 신생아 옷을 전달했다.

한편, 상주시에서는 그동안 지역 내에 분만센터가 없어 연간 400여명의 임산부를 비롯해 많은 여성들이 인근 구미, 대구광역시 등에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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