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6층 규모 건립 개원
조환길 대주교 축복 미사
신자 등 500명 참석 ’성황’
포항·경주·울릉 신자 위한
문화·복지·나눔 공간 제공

▲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죽도로 20번길 10 현지에서 열린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 축복식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원유술 제4대리구 교구장 대리 신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철산 스님,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조근식 목사,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사진가회 이도협씨 제공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교구장 대리 원유술 신부)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포항시 북구 죽도로 20번길 10 현지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가톨릭교육원 축복식을 열었다.

대리구 중심성당인 죽도성당 옆에 교육원을 신축, 대리구 신자들이 더욱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축복식에는 사제단과 신도,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희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500여 명의 교회 안팎 인사들이 몰렸다.

조환길 대주교는 축복식에서 강론을 통해 “포항 최초의 성당인 죽도 성당과 가깝게 지어진 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 축복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4대리구는‘한마음 한뜻’을 심볼로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교육원 건립으로 복음화와 소통, 나눔, 일치의 중심이 되길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원유술 교구장 대리 신부는 인사말에서 “사제단과 신자, 시공사의 땀과 노력, 관심으로 지어진 가톨릭교육원이 4대리구신자 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복지·나눔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축복한 4대리구청 가톨릭교육원은 연면적 5천26㎡ 규모의 지상 6층 규모 철근콘트리트 구조로 1, 2층에 주차장, 3층에 사무실 및 교육연구시설, 4층에 사제관, 5층에 대강당, 6층에 객석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14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됐다. 특히 5층 대강당은 700 여 석 규모의 다목적 공간으로 최첨단 음향시설을 갖춰 각종 음악회와 공연, 강연이 가능하다. 포항·경주·울릉도를 아우르는 4대리구는 가톨릭교육원 축복으로 지역 복음화, 기도모임, 문화사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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