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압 상승시키는 무리한 운동 피해야
복압 상승시키는 무리한 운동 피해야
  • 등록일 2018.10.09 20:47
  • 게재일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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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 Tip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탈장
▲ 서수한 과장 포항성모병원 외과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탈장, 복강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가수 김종국씨가 탈장 수술을 받는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이용 축구선수와 최주한 야구선수도 탈장 증세로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요. 현재 국내에서는 일 년에 평균 약 6만명의 탈장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탈장은 신체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내장을 받쳐주는 근육인 복벽이 느슨해지면서 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빈 공간에 장이 자리 잡는 질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처럼 복부에 계속적인 긴장이 가해지는 행동으로 인해 복압이 높아지면 탈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격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전문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무리한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운동이 부족해 탈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전립선비대 등도 탈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탈장의 종류를 살펴보면 전체 환자의 7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인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을 비롯해 대퇴부, 제대(배꼽), 반흔(수술상처) 탈장 등 발병 부위에 따라 명칭이 나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데요. 손으로 밀어 넣거나 자리에 누우면 자연스럽게 사라져 치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질병이든 오래 방치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탈장과 환원을 반복하다보면 구멍이 더 커지거나 새로운 탈장이 생길 수 있는데요. 튀어나온 장으로 인해 괴사 등 장기가 손상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탈장 수술법이 발전하면서 이전보다 통증은 덜하고 회복기간은 짧아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복강경 수술을 통해 특수 카메라가 달린 관을 삽입하고 탈장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다음 복벽 내 틈새를 막습니다. 수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다른 틈이 발생할 경우 재수술을 진행해야 하므로 전문지식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갈 것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탈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복압 상승을 유발하거나 복벽을 과하게 긴장시키는 운동을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비만일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복벽이 약해져 복압 상승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고 복부 압력을 높이는 요소를 애초에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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