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홍태경 교수팀 논문

2016년 9·12 경주지진이 지난해 11·15 포항지진을 발생하게 한 원인 중 하나였다는 논문 결과가 발표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지진 발생률이 이례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한반도 동남권에 축적된 응력(스트레스)이 앞으로 더 지진으로 분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제 저명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통해 ‘대지진 이후 안정적인 단일 판상 지역 내 중간 규모 지진들의 앞당겨진 발생과 그 특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문에 한반도 지각을 구성하는 매질 입자 간 응집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보통 지진 규모나 발생 빈도는 땅에 작용하는 힘인 응력에 따라 결정되고 매질 입자 간 응집력이 약화됐다는 부분은 지진 활동이 빈번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동일본 대지진이 한반도 응력변동까지 일으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5면에 계속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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