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과 맵시’ 동서양 미인도 80여점 한자리에
‘기품과 맵시’ 동서양 미인도 80여점 한자리에
  • 손병현기자
  • 등록일 2018.09.16 20:32
  • 게재일 2018.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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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시
10월14일까지

▲ 자인 ZAIN-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포스터. /안동시 제공

[안동] 근·현대 동서양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인도(美人圖) 컬렉션이 안동에서 펼쳐진다.

코리아나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를 오는 10월 14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인 ZAIN-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동서양 미인도 8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전시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우수 콘텐츠가 지역 유휴 전시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전시콘텐츠를 보급 지원하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열리게 됐다.

2003년 개관한 코리아나미술관은 (주)코리아나화장품이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모기업의 정체성을 반영해 화장 문화와 꾸밈, 여성, 신체 등에 관심을 두고, 기업 설립자인 유상옥 회장의 노력과 관심으로 기업과 연관되는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한국 근대 미인도를 비롯해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된 미인도 컬렉션은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 장운상의 작품부터 마리 로랑생의 작품까지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여성 이미지를 소개한다.

전시의 테마인 미인도는 여인의 기품 있고 수려한 용모를 화제(畵題)로 담아낸 그림을 지칭하는데 여인화(女人畵) 또는 미인화(美人畵)로도 불린다.

전시 제목 ‘자인’은 ‘맵시 자(姿)’와 ‘사람 인(人)’을 사용해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회화, 판화, 영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가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삶의 양상들을 읽어볼 수 있다.

코리아나미술관 관계자는 “근대 미인도의 계보와 서양 미인도를 비교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동시대 작가들이 해석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도 선보임으로써 오늘날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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