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범죄 피해자들을 초청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라벌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경주범피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상춘 경주범피 이사장을 비롯한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장, 한웅재 경주지청장, 한장수 준법지원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은 첨성대, 월정교, 천마총 등 동부사적지 투어, 천년한우 만찬, 서악서원 공연관람, 백등 불 밝혀 들고 소원빌기 등으로 진행됐다.

둘째날은 불국사 관람,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걷기, 감은사지 탐방으로 신라문화를 체험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방문해 플라잉 공연과 솔거미술관을 관람하고 경주타워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아픔을 내려 놓고 피해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힐링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한 경주범피 김정석 사무처장은 “서라벌 힐링캠프는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참가자들의 힐링이 중심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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