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신 남경진, AG서 값진 銅
울릉도 출신 남경진, AG서 값진 銅
  • 김두한기자
  • 등록일 2018.08.21 21:07
  • 게재일 2018.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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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자유형 125㎏급

▲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남자 12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남경진이 파키스탄 타얍 라자를 상대로 공격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릉도 출신 레슬링선수 남경진(30·울산 남구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125㎏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남경진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 12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타얍 라자(파키스탄)를 9-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남경진은 지난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경진은 울릉도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섬에서 생활했다.

초등학교 때 우연히 투포환을 배웠는데, 엄청난 체격과 힘을 바탕으로 금세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운동 실력은 ‘뭍’에까지 전해졌다.

남경진은 중학교 재학 시절 그를 눈여겨본 한 지도자의 조언으로 울릉도를 떠나 운동 유학을 떠났다.

육지에서도 남경진 만한 체격 조건은 흔치 않았다.

그는 많은 지도자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끝에 레슬링으로 전향했다.

포항 오천고등학교로 진학한 그는 레슬링에서도 승승장구했다.

화려한 기술에 매력을 느꼈던 남경진은 씨름 기술을 연마하며 중량급 최고의 선수가 됐다. 거구지만 빠른 발놀림과 민첩한 운동신경으로 이름을 날렸다.

남경진은 “어업에 종사하시는 부모님은 항상 좋은 음식을 보내주셨다”며 “튼튼하게 자란 건 다 부모님 덕분”이라고 말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이 메달을 부모님 목에 걸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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