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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권영진 시장 신속한 수사 촉구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8-08-02 20:49 게재일 2018-08-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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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일 권영진 대구시장의 선거법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신속수사와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법위반 정황이 여실한데도, 수사가 권 시장의 고의성 여부에만 치중됐다”며 “이는 자칫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 공정히 지켜져야 할 공직선거법을 경시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의 소환조사가 진행됐고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민주당 대구시당은 신중하게 검찰과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4월 11일 시장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자 바로 예비후보 사퇴절차를 밟았고, 하루 뒤 시청 기자간담회에서 ‘5월 20일쯤 지방선거 본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며 그때까지는 시정에만 전념하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권 시장이 선거법위반혐의를 받는 사항 중 초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를 방문해 선거운동성 발언을 한 것은 4월22일이며, 시장신분으로 같은 당 달성군수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것은 5월 5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던 분의 행보라고 하기에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소환조사 후 권 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만큼 선거법 위반혐의가 명백한 이번 사태에 대해 검찰의 공명정대하고 신속한 수사와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권영진 시장은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가 끝난 지 48일 만인 지난 31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았고, 3시간 30분가량의 조사에서 ‘고의성은 없었고, 선거법 위반인지 몰랐다’는 등의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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