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의 도그마 너머’
21일 서울서 시상식 열어

▲ 제7회 인산시조평론상을 수상한 영덕 출신의 권성훈 교수.

경기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권성훈교수가 제7회 인산시조평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권 교수의 책은 심사위원인 시인 이지엽, 문학평론가 유성호 등으로부터 “시인이나 텍스트가 구현한 성과와 한계에 최대한 밀착하면서, 연구자나 비평가 자신의 언어를 전개하는 진경을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권성훈의 이번 저작은 시조에 대한 학술적·비평적 조감의 내실화를 도모한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권 교수는 “아직 설익은 공부이지만 앞으로도 현대시조론과 작가론을 중심으로 학문적 혜안을 탁마해 한국현대문학사에 나타난 시조를 탐구함으로써 현대시조의 지평을 넓히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은 출판사 고요아침이 펴낸 ‘현대시조의 도그마 너머’.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인산시조평론상은 시조 평론의 발전을 장려하려는 취지에서 제정된 문학상으로 2012년부터 한국시조시인협회가 매년 시조 비평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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