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대책 촉구<br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7일 오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최근 발생한 ‘대구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사태’와 관련해 대구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용 대구시당 위원장은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사태에 대해 대구시는 왜 한 달여 동안 결과 발표를 미루고 침묵했는지 해명할 것과 식수문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대구시는 별다른 답변과 진전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과거 페놀유출 사태를 두 차례나 겪은 대구시민에게 식수문제는 상당히 민감한 사안임에도 대구시와 대구시상수도사업부가 보여준 대응은 너무나도 안일하다”면서 “이같은 행동이 오히려 시민의 분노와 불신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구시에 수돗물 대책 마련을 위한 7가지 안을 촉구하며, 대구시당도 시민의 식수 불안감 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이 밝힌 7가지 안은 △권 시장의 현 사태 의혹에 대한 해명 및 책임 △해당 2개 기업의 과불화화합물 사용시기 및 이 기간 영유아·노약자에 대한 역학조사 시행 △올해 4월까지 1년간 실시된 환경부 연구용역 결과 내용 및 국립환경과학원이 시행한 전수조사 공개 △민관합동감시시스템 구축 및 낙동강 화학물질지도 제작 △수돗물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낙동강 보 수문 개방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시민과의 소통 등이다.
이재용 시당 위원장은 “지금 대구시민은 대형점포에 생수가 품절사태를 맞을 정도로 이번 식수문제에 심각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식수문제 안전성 확보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