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해외봉사단, 내일부터 23일간 대장정 나서

▲ 지난 25일 진행된 ‘글로벌 재능기부 해외자원봉사 발대식’에서 박준 총장과 학생단원들이 안전·봉사정신의 결의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는 32명으로 꾸려진 해외봉사단이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향해 23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장정은 학생 30명, 지도교수 2명이 참가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파견단은 지난 3월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으며, 천안 국립 청소년 수련원에서 3차례 연수를 거쳐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해 왔다.

봉사단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에서 (사)태평양아시아협회(PAS)와 공동으로 한국어교육과 태권도, 전통놀이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의료봉사, 벽화봉사, 창문 및 체육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 간호지원과 K-POP 등 한국문화를 알리고, 현지에서 요청되는 봉사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대학의 인재상 및 교육목표 달성에 부합하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 중심 전공직무능력향상과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연계해 해외봉사 활동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KBO, 농심, 삼양사, 샘표식품, 참고을, 네슬레코리아, 88병원, 벅스오프, 유니클로 등의 기업들도 스포츠용품에서부터 식품, 응급약품, 의류 등의 후원 물품 기부로 힘을 보탰다.

해외봉사팀장인 김명지(간호학과 3학년)씨는 “간호사를 꿈꾸는 저에게 어려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나이팅게일과 같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지원했다”며 “학생팀장으로서 단원들과 함께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과 기술로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박준 총장은 “학생 각자 배워 온 지식과 서로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는 모든 것이 부족한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며, 보람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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