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관·자동차관 개관
원스톱 프로젝트 실습 연구실 등
연구·교육 인프라 조성

영남대학교가 최근 로봇관과 자동차관을 개관하고 차세대 핵심 산업인 로봇과 자동차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로봇과 자동차 분야는 영남대가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로 선정하고 교육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PRogram for Industrial needs - Matched Education) 사업’(이하 ‘프라임사업’)으로 추진하는 핵심 분야 중 하나다.

로봇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3,462.71㎡ 규모에 블렌디드러닝 강의실, 실습실, 로봇펀숍(Robot Fun Shop) 등으로 구성됐으며 드론, 밸런싱로봇, 아두이노 호환 휴먼 로봇을 비롯해 3D프린터로 모델링한 로봇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실습실을 갖췄다.

자동차관은 지상 3층, 3,934.89㎡ 규모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업과 설계·제작 등 원스톱(One-Stop) 프로젝트 실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랩(Smart Lab)연구실을 비롯해 파워트레인실습실, 자율주행자동차실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번에 개관한 로봇관과 자동차관은 기존에 실습장 등으로 활용하던 건물 2동을 내부증축 및 리노베이션 한 것으로 공사비는 프라임사업으로 지원되는 국고를 활용했다.

개관식에서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로봇관과 자동차관 개관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복합 연구를 위한 교육환경이 구축됐다”면서 “로봇과 자동차 분야는 다양한 전공과 지식이 결합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분야로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 육성을 선도하고자 연구·교육 인프라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16년 교육부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영남대는 2017년 기존 공과대학 내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기계 전공을 분리해 기계IT대학을 설립하고 해당 대학 내에 로봇기계공학과와 자동차기계공학과를 신설했다.

영남대는 기계IT대학을 통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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