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기차 관련 정부 추경예산에서 62억원을 확보하는 등 전기자동차 보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전기자동차 보급 계획은 당초 600대였다. 하지만 추경예산에서 국비 62억원을 확보하면서 도는 하반기 지방비 28억원을 추가 편성, 당초 대비 70% 늘어난 1천19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추가 보급하는 419대 중 396대는 민간에 보급한다. 민간 보급 차량은 포항시가 145대로 가장 많고 이어 구미 96대. 경주 56대, 성주 30대 순이다. 도는 이와 함께 국비 7억원을 확보해 완속 충전기도 당초 370기에서 236기 늘어난 606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에 도비와 시·군비를 더해 결정된다. 국비는 배터리 용량 및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최대 1천200만원, 도비와 시·군비는 600만원(울릉군 900만원)을 지원한다. 시·군별 공고 및 접수현황은 환경부 충전소 누리집(ev.or.kr)과 시·군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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