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 5대공약 채택<br />대구시당서 비용분석 내놔<br /><br />
대구 수성구 일대의 군부대를 이전하면 대구시 총 생산량의 16%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발표한 ‘수성구 관내 군부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및 이전 비용 분석’에 따르면 2군사령부 등 이 지역의 군부대를 이전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8조2천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유발 효과는 2조5천822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조5천207억 원 외에 일자리 1만3천여 개 창출 등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산유발, 부가가치유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합산한 것으로 일자리 1인당 수입을 3천만원으로 계산한 것이다.
또, 군부대 이전 비용 및 후적지 개발 비용은 올해 기준 2조1천8백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전비용은 2천350억 원, 후적지 개발비용은 1조9천500억 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현재 수성구 지역 내 군부대터는 2군사령부, 5군수사령부, 방공포병학교 등 총 74만9천 평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이대영 정책본부장은 “대구 50사단 등 과거에 이전한 군부대 3곳을 대상으로 연도별 물가상승률, 면적 등을 탄성추계방식으로 집계한 추정 결과치”라며 “현재의 물가 기준으로 집계했기 때문에 이전 시점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기부대 양여방식으로 이전해도 이전비용 및 후적지 개발비용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군부대 이전은 침체한 대구지역경제에 활로를 뚫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2군사령부 등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을 대구시 5대 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남칠우 수성구청장 후보는 오는 2022년까지 군부대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2028년까지 이전을 완료해 후적지를 4차산업 육성밸리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