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명 선출에 27명 출마
민주당 공천자 4명 등 늘 듯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산시장 선거와 더불어 직선으로 13명, 간선(비례) 2명 등 15명의 선출되는 기초의원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소속 공천자의 분전에다 무소속 출마자들의 행보도 무시할 수 없어 현역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이나 공천자들의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7대 경산시의회는 자유한국당 소속 13명과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현역으로 6·13선거에 출마하는 시의원은 자유한국당 8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 등 11명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도 선거에 유리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2-가'를 배정받지 못하고 ‘2-다’를 배정 받은 경우가 허다하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최덕수 의장은 출마포기로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 중이지만 이창대 의원과 김종근 의원은 도의원 경선에서 패배했고, 이천수 의원도 경산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경산시의회와 작별을 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정병택 부의장과 안주현 의원은 무소속 출마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1명의 시의원도 없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를 업고 4명의 시의원 후보자를 공천하고 바른미래당도 2명의 공천자를 결정했지만 아직 공천신청자가 남아 있어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정의당과 민중당이 1명씩의 후보를 공천했고 5명의 무소속 후보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경산시의원 직선 경쟁률은 13명 선출에 27명이 출마, 평균 2대 1을 넘고 있다.

특히 라 선거구(압량면, 서부2동, 북부동, 중방동)에는 3명의 시의원 선출에 4명의 시의원 등 7명이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돼 각축이 예상된다.

마 선거구(자인면, 용성면, 남산면, 중앙동, 동부동)도 3명의 현역과 1명의 전 시의원 등 7명의 후보등록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2명의 시의원이 선출되는 다 선거구(하양읍, 와촌면)는 무소속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 강수명 의원은 별다른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강수명 의원이 제8대 경산시의회에 등원하면 4선 시의원이 된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현역 시의원의 제8대 경산시의회 등원율은 50% 언저리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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