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모터스, 오늘 달성국가산단내… 연말 양산 돌입
1t 전기화물차 ‘칼마토’ 택배회사에 우선 공급키로

▲ 제인모터스 1톤 전기화물차.

(주)제인모터스(대표이사 김성문)는 17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제인모터스 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진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는 택배회사 관계자가 참석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1t 전기화물차 ‘칼마토’의 시범운행을 위한 인도식도 함께 할 예정이다.

(주)제인모터스는 울산시 소재 자동차부품기업인 (주)디아이씨의 대구법인 회사로 2017년 4월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4만212㎡ 부지에 연건평 1만7천589㎡의 전용공장을 지어서 연간 3천600여대 이상의 전기화물차 생산 설비를 갖추고, 현대 포터를 개조해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신생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이다.

(주)제인모터스는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며 당초 양산 계획보다 1년여 늦어졌으나 개발과정에서 주요 부품을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보다 높은 자체시험과 외부시험을 거쳐 각 부품들의 호환성과 품질을 높여 현재 국토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전기화물차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칼마토’라는 이름으로 양산·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화물차로는 국내 첫번째 사례로 양산될 1t 전기화물차 ‘칼마토’는 택배회사에 우선 공급하고 점차 일반인에게 확대할 계획으로 대구시는 도심지역에서 운행이 많은 택배차를 점차 전기화물차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인모터스의 김성문 대표는 “국내 최초의 1t 전기화물차 양산이 가까워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도출되고 경쟁사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으나, 앞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해 화물운송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올해 전기차 2천810대를 보급해 전년보다 41% 증가하하는 등 전기차 보급확대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새롭게 창출해왔으며,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을 유치해 올 하반기에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르노삼성-대동공업 컨소시엄이 정부과제로 전용플랫폼의 전기화물차 개발을 진행해 하반기 정부인증을 거쳐 조기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대구시는 기존차 개조를 통한 전기차 생산과 전용플랫폼을 이용한 신차 개발, 초소형 전기차 생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명실공히 전기차 생산도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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