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 4인 무소속 출마
한국당 1명 등…열기 후끈

▲ 강영석, 윤위영, 성백영, 정송

상주시장 선거판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자 8명 가운데 4명이 탈락하고, 4명이 경선 참여자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강영석, 송병길, 윤위영, 황천모 예비후보자가 경선에 참여해 여론조사를 거쳐 2명을 뽑고 이들이 다시 최종 경선을 벌이게 되면서 한국당 공천자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공천탈락자인 이정백 현 상주시장과 성백영, 이운식, 정송 예비후보자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이정백 성백영 예비후보와 이운식 전 도의원, 정송 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일단 공천심사 결과에 극렬히 반발하고 있다. 이정백 시장은 의미 없는 이의신청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누가 공천을 받든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했다.

성백영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자신을 배제한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18일 경북도당에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마음 편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운식 예비후보는 “왜 탈락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재심을 위한 이의신청은 하되, 차후의 문제는 그때 생각해 볼 문제”라고 했다.

정송 예비후보는 “이의신청 등 한국당과는 씨름할 아무런 여지도 없다”며 “상주 발전을 위해 선거판에 뛰어든 만큼 끝까지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 혔다.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4인, 더불어민주당 등의 후보를 감안하면 최소한 5명 이상의 후보가 본선에서 뛰게 돼 선거열기를 달굴 전망이다.

한편 한국당 경북도당의 결정에 대해 지역정가와 많은 시민들은 ‘세대교체와 새로운 인물의 영입이라는 점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지지 성향에 따라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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