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이 가장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농경력이 충분하지 못한 청년 농업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대상은 만 40세 미만 인력 중 농고 또는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센터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다.

1인당 최대 30억 원 한도까지 1%(시설·개보수 자금) 또는 1.5%(운전자금)의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청년농의 활발한 진입을 위해 10억 원 이하의 시설비는 자부담 없이 100%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심사는 기존 대출과 달리 재무 평가를 생략하고 농업경력, 관련 자격증 유무, 전문 컨설턴트 평가 등 각 분야(원예·축산·버섯)에 특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의 지속·성공 가능성, 사업 계획 충실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비재무 평가만 이뤄진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농협 은행의 시군지부 및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