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ㆍ포스코 상생발전 포럼' 지상 중계
'포항ㆍ포스코 상생발전 포럼' 지상 중계
  • 김재광기자
  • 등록일 2018.04.11 22:24
  • 게재일 2018.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제2의 도약은 바이오산업에 달렸다

포스텍 김도연 총장 기조연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이날 ‘행복한 포항을 위한 미래설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 총장은 먼저 ‘미래를 알고 싶으면 과거를 공부하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지난 1974년 포스코 효자독신자 아파트에 거주한 적이 있다며 포항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포항은 1989년 4월 1일 포항종합제철 기공식을 가졌다. 이후 1973년 6월 9일 처음으로 고로에서 쇳물이 나왔다”며 “이와 더불어 교육보국을 이루기 위해 포스코의 지원 하에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이 1986년 개교했고, 이후 2017년 세계에서 작지만 강한 대학 3위에 랭크될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매우 낮은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문화를 협력과 배려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미래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포항이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포항은 이미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바이오 인프라가 확고히 구비돼 있고, 제넥신 같은 자산가치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시말해 포스텍의 바이오 역량과 포스코의 비즈니스 역량이 합쳐지면 포항은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점화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 등 8대 과제 제시

장순흥 한동대 총장 주제 발표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이날 첫번째로 발제자로 나서 ‘융합적 관점에서 본 포항의 핵심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장 총장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Know-What :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을 만들 것인가’라는 인문학적 사고와 ‘Know-how :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공학적 사고가 합쳐져야 한다”며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동대학교 10대 프로젝트’를 간략히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한동대학교 10대 프로젝트는 △지역발전 프로젝트 △통일한국 프로젝트 △아프리카 프로젝트 △창업 활성화 프로젝트 △스마트 파이낸싱·핀테크 프로젝트 △ICT/IoT 기반 초연결 프로젝트 △스마트카·로봇·인공지능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프로젝트 △차세대 의식주 프로젝트 △건강복지 프로젝트이다.
장 총장은 또 ‘포항 발전을 위한 8대 과제’를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제안한 포항 발전을 위한 8대 과제는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이 원활한 도시 △글로벌 도시 △첨단 산업 및 창업도시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 △사교육 걱정 없는 교육 도시 △매력적인 문화 도시 △복지보건 도시 △안전안심 도시다. 특히 지난해 11월15일 포항지진을 계기로 ‘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 발족은 포항을 안전, 안심도시의 이미지를 알리는 한편, 신속한 안전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바이오 헬스 케어’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유승록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주제 발표

유승록 포스코 경영연구원 상무는 ‘철강산업의 현재와 포항 신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발표로, 먼저 글로벌 철강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후 구조적 전환기의 한국과 포항 철강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철강산업의 미래전략을 소개한 후 포항이 제2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신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국내 및 포항의 철강산업은 △구조적 저성장 속 수요정체 및 설비투자 확대로 과잉능력 상황 △시장분할 및 과당 경쟁에 따른 비효율 경쟁 심화 △일·중의 대형화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로 한국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 약화 △수급·교역·경쟁구조의 불안정성 및 비효율성에 따른 수익성 압박 △포항 제조업과 철강업 정체 국면 등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강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철강산업의 미래 전략으로 △국내 철강기업 간 상생 협력 체제 구축 △수요산업 트랜드 변화 대응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4차 산업혁명 대응 생산의 스마트화로 제조 경쟁력 초격차 전략 마련 △철강 산업 성장력 회복을 위한 전Value Chain의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포항은 국내 최고의 바이오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 R&D허브’를 구축해 ‘바이오 헬스 케어’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 도시에서 포용적 도시로 거듭나야

송위진 STEP 선임연구위원 주제 발표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포용적 도시, 포항의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로 눈길을 끌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포항의 현재를 돌아본 후 포항의 미래를 전망하는 관점을 비교적 소상하게 소개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성장구조 고착으로 산업, 사람, 도시의 활력이 저하됐다”며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진화한 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기간산업 위축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경제발전 중심에서 시민들의 행복 중심으로 변화해야 하고, 산업혁신에서 도시혁신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도시에서 포용적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혁신정책 패러다임과 혁신주체들의 대응 방향도 제시했다.
혁신주체 가운데 ‘기업’의 경우 공유가치창출형 비즈니스로 다각화 및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고, ‘대학’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초학제적 연구가 필요하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위한 비전으로는 △스마트시티 사업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 △CSV(Creating Shared Value)와 사회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