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 출신 권성훈 교수.
영덕군 병곡면 출신 권성훈(49·경기대 융합교양대학) 교수가 최근 2권의 책을 잇따라 출간했다. 영덕 강구항 푸른 바다와 칠보산을 소재로 시를 쓰기도 한 권 교수는 시인 겸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100여 편의 시와 그 작품들에 관한 해설을 모은 `현대시 미학 산책`(경인엠앤비 刊)과 권 교수가 관심을 가지고 오래 진행해온 시조 평론 작업을 정리한 `현대시조의 도그마 너머`(고요아침 刊).

`현대시 미학 산책`을 접한 신달자 시인은 “시인들이 만든 햇살과 바람, 비와 따스한 손길이 페이지마다 감동적으로 펼쳐진다”고 말했다. 다른 책 역시 “현대시조의 활용 가능성까지 두루 살핀 사유와 감각의 기록(문학평론가 유성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고향인 영덕을 “생명의 샘이 넘쳐나는 삶의 원형적인 장소”라고 말하는 권 교수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영덕의 산과 바다 그리고, 옛 기억을 토대로 동해안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산문집을 써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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