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이너 이제석作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대 조성된 깊은 잠에 빠진 원시인의 형상이 오가는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이 작품은 사적 제411호 진천동 입석이 자리한 달서구의 선사유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일부로서 작품명은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이다.

대구 달서구는 진천동 일대를 선사시대의 컨셉을 입힌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관광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기획과 디자인은 대구지역 출신의 세계적 광고천재 이제석(36)씨가 맡았다.

지난해 달서구와 이제석씨는 선사유적공원 안내판을 돌도끼로 내리찍는 조형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원시벽화와 원시 조형물을 제작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이전 작품들과 연계한 후속편인 셈이다.

기획을 총괄한 이제석씨는 “최고의 역사성을 가진 `돌`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 지역에 묻혀 있는 어마어마한 역사적 잠재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 재미있는 볼거리와 의미 있는 문화 콘텐츠 등으로 이 지역의 가치를 백배 이상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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