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04대·민간 496대
대당 최고 2천200만원 보조

경북도가 올해 전기자동차 600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공공기관 104대를 제외한 민간보급분은 496대이다.

시·군별 민간 보급은 포항이 170대로 가장 많고, 이어 경주 76대, 울릉 60대, 구미 30대, 상주 20대 순이다.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1천300만원에서 2천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국비에 도비와 시·군비를 더해 결정된다. 국비는 배터리 용량 및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최대 1천200만원이 차등 지원된다. 도비와 시·군비는 울릉도가 가장 많은 1천만 원, 나머지 시·군은 600만원이다.

신청 기간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19개 시·군은 이달부터 공고·접수하고, 나머지 4개 시·군은 다음 달 중에 한다. 신청은 전기차 판매대리점에서 보조금 신청서와 차량 구매계약서를 작성해 자치단체로 하면 된다.

시·군별 보급일정 및 공고문은 환경부 충전소 누리집(ev.or.kr)과 시·군 홈페이지에서 알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부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에 따라 구매자는 2개월 이내 차량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만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770대를 보급하고 충전시설 606곳을 구축했다. 올해는 전기차 600대를 보급하고 충전시설 370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천연가스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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