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일원 97만9천㎡에
2022년까지 총 560억원 투입
세계최고 수준 테스트베드 조성
국제표준사물인터넷 플랫폼 적용
원격관리 등 13개 서비스 구축

▲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재탄생하게 되는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가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재탄생한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를 시민과 기업이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 가는 리빙랩(Living Lab)으로 구축해 자율주행차,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등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ICT기술을 활용해 환경·안전·복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대구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성알파시티는 수성의료지구인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97만9천㎡(약 30만평)면적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60억원 규모로 4차 산업육성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베드로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자가정보통신망과 전기공사 등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10월 1차 서비스 구축 완료를 목표로 국제표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적용한 서비스 통합운영과 원격관리, 확장성 등을 고려한 플랫폼과 스마트가로등, 지능형도보안전시스템, 스마트미디어월, 차량번호인식 CCTV 등 13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원으로 구축했다. 역사적 공간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만나 밝고 안전한 시민소통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2020년 착공 예정인 스마트 비즈니스센터는 기본적인 통합관제센터 운영과 도시관제 플랫폼 기능과 더불어 빅데이터 관리, 창업·스타트업 지원 및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공간인 동시에 홍보관 및 체험관이 운영된다.

수성알파시티에는 신성장동력을 위한 미래산업 또한 준비 중으로 먼저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2018 전국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맞춰 (Wave)망 기반의 도심 실도로 자율주행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이후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전과 함께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위한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설비 효율화를 꾀하고 수성알파시티 내 IoT 활용으로 가계비용 절감을 위한 홈 IoT 실증, 드론을 활용한 물류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달성군 가창면 전역에 시범운영 중인 국제표준 IoT전용망 활용한 상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도, 검증을 마치면 수성알파시티로 확대한다.

수성알파시티에는 시민 참여형 스마트시티 커뮤니티를 운영해 커뮤니티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고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서비스를 체험하고 그 결과를 해당 기업들이 반영해 시민과 기업이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 가는 리빙랩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대구시는 올 하반기 지자체 제안방식의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추가 선정도 추진한다. 알파시티가 조기 성과창출이 가능한 준비된 스마트시티 산업(자율 차, 에너지, 의료·복지), 주거·유통이 복합된 경제자유구역 내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임을 부각시켜 국가 시범도시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를 지구촌의 첨단산업 선도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다 같이 대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면서 “수성알파시티는 물, 에너지, 자율자동차 등 대구 미래산업을 모두 융합한 세계 최초 산업기반인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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