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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강세 지역… 여당 후보 바람몰이 관심한국당공천 후유증 생기면 선거 판세에 변수 작용
국민의당 주자까지 뛰어들면 예측불허 양상 전망
조규남기자  |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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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2.13   게재일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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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문, 정재식, 하기태, 이정훈, 김수용, 정우동, 서만근
 

영천시장 선거는 김영석 시장이 3선연임 제한으로 물러남에 따라 시장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다. 현재 10여 명의 주자들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어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7년 무공천 보궐선거와는 달리 정당 공천이 예정된 만큼 본선에 앞서 예선전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적통 보수의 계보를 이어받은 자유한국당 공천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선거양상이 사뭇 달라질 수 있어 지역 정가에서도 전망을 섣불리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안개가 자욱한 국면이다. 자유한국당 공천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무소속 4파전이 될지, 공천경합에서 밀린 다수의 무소속 주자로 변신해 다자 구도가 될지 본선 윤곽이 조만간 잡힐 것이란 일반적 관측만 나돌고 있다.

다만,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지역 민심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따라 어느 정도 선거 구도가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영천은 1995년 첫 기초단체장인 정재균 시장을 시작으로 2000년 박진규 시장, 2007년 김영석 시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며 무소속이 저력을 보여온 지역이다.

   
 
보수텃밭이라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보수당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특이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무소속의 힘이 발휘될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번에도 무소속 바람이 만만찮아 보인다.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져온 최기문(66) 전 경찰청장이 높은 지지율로 돌풍을 일으키며 초반 독주체제를 갖춰 주목받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27.4%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위 후보와 11.8%포인트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최 전 청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영천시·청도군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48.6%를 득표했던 탄탄한 지지기반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이번 선거 역시 무소속 바람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초로 영천시장선거 당내 후보 경선이 점쳐지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세몰이도 관심사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정우동(53) 전 영천경찰서장, 이정훈(45) 19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조직관리팀장, 최동호(54) 전 대구지방환경청 국장이 공식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전에 합류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무려 7명의 주자들이 나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경원(65)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수용(50)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서만근(64)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종권(61) 전 해병대사령부 기무부대장, 전종천(58) 영천시의회 부의장, 정재식(55) 전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하기태(59) 전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등이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본선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남희(65) 국민의당 영천·청도 지역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어서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13 영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TK)최초로 기초단체장을 배출할지와 자유한국당이 보수층의 결집으로 당선까지 이어질지, 무소속 저력이 계속 나타날지가 관전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영천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5명(남 707명, 여 338명) △조사기간 = 2018년 2월 9∼10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592건, 무선 453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응답률 = 5.9%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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